- 여수종교문제연구소 “2026년 3월까지 이단 주의보”…수능 직후 청소년 향한 집중적 접근 경고
매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직후, 이단과 사이비 단체들이 고3 학생들을 주요 포교 대상으로 삼아 활동을 강화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여수종교문제연구소(소장 신외식 목사)는 11월 1일 “수능 이후부터 오는 2026년 3월까지 ‘이단 사이비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히며 전국 교회와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경각심을 요청했다.

▲여수종교문제연구소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직후, 이단과 사이비 단체들이 고3 학생들을 주요 포교 대상으로 삼아 활동을 강화하다며 주의를 요망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수능을 마친 학생들은 해방감과 진로 불안이 교차하는 심리적 공백기에 놓이기 쉽다. 이를 노린 이단 단체들은 다정한 이미지와 도움을 제공하는 척 접근하며 관계를 형성한 뒤, 조직적 포섭을 시도한다. 연구소는 “특히 수시모집으로 대학을 방문하는 고3 수험생에게 대신 원서를 접수해준다거나 정서적 위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단 단체들의 대표적 포섭 방식은 네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는 ‘설문조사’를 명목으로 이름, 연락처, 주소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형태다. 둘째는 문화·교육센터를 가장해 POP, 종이공예, 서예, 수화 등을 무료로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청소년을 유인한다. 셋째는 같은 학교 출신, 선후배, 동아리 인맥 등 친분을 활용한 접근이며, 넷째는 대학 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신입생을 자연스럽게 흡수하는 방식이다.
특히 연구소는 “처음에는 따뜻한 관심과 친절로 다가오지만, 시간이 지나면 성경 공부 모임이나 교리 교육으로 끌고 가며 본격적인 통제와 세뇌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정통교회 목회자나 선교사’를 사칭하는 경우도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여수종교문제연구소는 이번에 ‘수능 이후 이단·사이비 이렇게 대처하자’라는 A4 자료를 전국 교회에 배포했다. 내용에는 ▲수능 이후 교회의 진로지도 및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설문조사 참여 금지 교육 ▲문화센터 및 무료 강좌 출처 확인 ▲대학 신입생의 동아리 가입 시 선교단체를 통한 정보 확인 등이 포함돼 있다. “고3 수험생을 위한 기도회가 전국 교회에서 열리고 있지만, 동시에 이단 침투에 대한 대비와 기도도 병행돼야 한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연구소는 각 교회가 고등부 학생과 청년부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와 교역자, 선배들이 수험생의 생활과 인간관계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단 문제는 사후 처리가 아니라 사전 예방이 가장 효과적이며, 특히 수능 이후 4개월은 가장 취약한 시기”라고 재차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