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3-10(화)
 
  • 사랑의교회, 아키아나 전시 개최… 도난됐던 ‘평강의 왕’, 20년 만에 복원되어 첫 해외 공개

“예술이 믿음을 만날 때, 하나님은 붓끝에서도 말씀하신다.”

 

천재 화가이자 시인으로 활동하며 놀라운 영적 통찰력을 보여주고 있는 아키아나 크래매릭(Akiane Kramarik)의 작품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사랑의교회에서 개최돼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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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잃어버렸던 <평강의 왕> 그림을 되찮은 아키아나가 그림 앞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예수님을 본 소녀”의 귀환

아키아나는 네 살 때부터 하늘의 환상을 보았고, 여덟 살에 예수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다. 정규 미술 교육도 없이, 기도와 묵상 가운데 붓을 들었다. 그때 탄생한 작품이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예수 초상화 〈Prince of Peace〉(평강의 왕)이다. CNN, 오프라 윈프리쇼에 소개되면서 사람들은 ‘천재 소녀’가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증언자”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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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냥 어린아이 같아 보이는 아키나가 4살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8세에 놀라운 예수님의 얼굴 <평강의 왕>을 그려냈다.

 

하지만 이 그림은 곧 도난당했다. 전시를 맡았던 이가 작품을 훔쳐 사라졌고, 원본은 20년 가까이 행방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마치 한 편의 기도 응답처럼, 그림은 다시 주인에게 돌아왔다. 그리고 이번 한국 전시에서, 아키아나는 직접 붓질을 더해 원작의 깊이와 질감을 되살린 지클리 에디션을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평강의 왕이 돌아왔다.” 교회는 이 사실을 전시의 중심 메시지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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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부터 그림을 그린 아키아나, 아래 그림은 자화상을 그리는 모습

 

교회가 미술관이 될 때, 복음은 공간을 입는다

사랑의교회는 이번 전시를 위해 지하 5층 아트갤러리와 복도, 아트채플을 10개의 영역(ZONE)으로 재구성했다. 6분간의 몰입형 영상, 높이 27미터 LED 설치, 영화관식 영상 체험 공간까지, 교회는 하나의 성전이자 미술관, 동시에 복음의 무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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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전경. 사진제공 : 사랑의교회 문화예술사역부

 

전시에는 〈평강의 왕〉 뿐 아니라 〈Forgive Them, Father〉, 〈Jesus: The Lost Years〉 등 20여 점이 소개된다. “빛과 색으로 드러나는 하나님의 얼굴”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다. 관람객은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마치 예배당에서 기도하듯 그림 앞에 멈춰 서게 된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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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Belóved Gallery

 

붓끝으로 드러낸 하나님 나라

아키아나는 “저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걸 기억하는 사람입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녀의 작품에는 화려함보다 고요함, 기술보다 성령에 붙들린 진심이 먼저 흐른다. 피 흘리며 고개 숙인 예수, 어둠 속에서 빛을 바라보는 아이, 바다 위를 걷는 고요한 배. 그 모든 장면에는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곁에 계신다’는 고백이 스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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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믿음의 이야기를 들려주지만, 동시에 오늘의 세상 속 현실도 비춘다. 달러 패권과 세계 경제 불안을 말한 케네스 로고프의 경고처럼, 세상은 여전히 권력과 돈을 숭배한다. 그러나 사랑의교회가 전하는 메시지는 다르다. “달러는 나라를 흔들 수 있지만, 한 폭의 그림은 영혼을 깨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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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Belóved Gallery

 

복음, 문화, 다음 세대를 잇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하나님의 형상을 그린 한 소녀의 그림이, 정치와 이념의 갈등 속에 지친 이 땅의 영혼을 회복시키는 도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복음은 강단에서만 전해지지 않는다. 예술, 문화, 과학, 모든 영역이 하나님 나라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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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회 오픈 예배에 참석한 아키아나

 

아키아나는 지금도 하루 10시간 이상 그림 앞에 선다. 기도가 멈추지 않는 화가이자, 하늘을 그리는 증인이다. 그녀는 이번 전시를 이렇게 정의했다.

 

“이것은 전시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감사의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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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키아나 어린시절, 꿈과 환상 속에 자꾸 찾아온 본, 사랑과 평화 예수님!

 

사랑의교회 문화예술사역부 아트디렉터 안기순 권사는 ““그림을 본 것이 아니라, 기도하는 눈을 배웠습니다”며 “많은 분들이 와서 단순한 미술 관람이 아닌 하나님의 숨결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세상은 여전히 흔들리지만, 빛은 어둠 속에서 더욱 또렷해진다.한 소녀의 붓끝에서 시작된 믿음의 고백이, 이제 한국 교회 안에서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울려 퍼지고 있다.

 

미국 Belóved Gallery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와 공동 주관, WEA(세계복음주의연맹 총회)의 협력으로 이루어지며, 사랑의교회 사랑아트갤러리에서 11월 2일부터 12월 7일까지 열린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무료 관람이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아키아나 크래매릭이 내한, 11월 4일 오후 12시에 오픈 예배를 드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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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키아나가 8세에 그린 <평강의 왕>


 

아키아 크래매나릭(Akiane Kramarik)의 〈평강의 왕(Prince of Peace)〉의 이해 

 

<평강의 왕>은 단순한 예수의 초상화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시선’과 ‘평강의 본질’을 시각적으로 번역한 작품이다. 이 그림은 현실과 영원을 동시에 담으려는 시도이며, 신학적 묵상과 어린 소녀의 영적 직관이 겹쳐져 있다. 


1. 인물의 표정 – 자비와 권능이 공존하는 얼굴

 

  ● 예수의 눈빛은 심판자의 날카로움이 아닌, 깊은 이해와 공감의 응시를 보여준다.

  ● 눈동자는 어두운 갈색으로 표현되어 있는데, 이는 고통을 아는 분이면서도 그 고통을 초월한 자비의 눈이다.

  ● 입술은 굳게 닫혀 있으나 경직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말보다 침묵 속에 머무는 진리를 강조한다.

  ● 곱게 흐트러진 머리카락, 빛의 결을 품은 얼굴은, 육체적 예수가 아니라 영광의 주님, 즉 부활 이후의 주님을 암시한다.

 2. 빛의 방향과 색채 – ‘평강’이 시각화된 방식

  ● 빛은 정면이 아니라 사선(斜線)으로 얼굴을 감싸며, 어둠 속에 빛이 스며드는 방식이다.  

  ● 이는 요한복음 1장의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는 말씀을 시각화한 것이다.

  ● 전체 색감은 황금빛과 진흙빛이 조화를 이루는데, 이는 하나님 영광의 금빛과 인간의 흙빛 존재가 만나는 자리를 구성한다.

  ● 배경은 거의 묘사되지 않았다. 

  ● 왕좌도, 왕관도 없는데 ‘평강의 왕’이라 부른 이유는 권세가 눈에 보이는 형태가 아니라 ‘임재 자체’에 있기 때문이다.

 3. ‘왕’의 이미지 – 세상의 왕과 다른 왕

  아키아니는 왕관이나 성스러운 후광(Halo)을 씌우지 않았습니다. 대신 고요한 위엄과 침묵 속의 존귀로 왕됨을 드러낸다. 이는 “나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 18:36)는 말씀의 미학적 해석이다. 눈빛은 멀리 있는 누군가보다, 바로 보는 이의 영혼을 꿰뚫는 느낌을 줍니다. 즉, 예수의 왕권은 외부 권력보다 ‘내면의 양심과 영혼을 다스리는 주권’이다.

 4. 고난의 흔적 – 십자가와 부활 사이

  눈 아래의 미세한 그늘과 깊은 시선은 겟세마네의 고뇌, 십자가의 고통을 암시한다. 그러나 얼굴 전체는 고통의 그림에 머물지 않고 부활 이후의 빛과 평온으로 가득 차 있다. 즉, 이 그림은 ‘십자가의 예수’와 ‘영광의 그리스도’ 사이에 있는 부활 직후의 주님을 그린 것처럼 보인다.

5. 영적 해석 – 왜 이 그림이 사람을 울리는가?    

1. 응시(凝視) – 그림이 나를 보고 있는 것 같은 체험.     

2. 고요(靜) – 말 대신 침묵으로 전해지는 사랑.     

3. 초대(招待) – 그림은 우리에게 “평강은 외부 조건이 아니라, 나와 마주하는 순간에 시작된다”고 말한다.     

4. 어린 소녀의 증언 – 아키아니가 단 한 번도 본 적 없는 예수를 기도 중에 보고 그렸다는 고백은, 이 그림을 단순한 상상이 아니라 증언(Testimony)의 영역으로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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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빛을 그린 소녀, 한국 교회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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